이 책은 증권계의 거목이었던 코스톨라니가 80년 투자인생의 경험을 종합한 명저입니다. 위대한 ‘돈 철학자’인 코스톨라니는 자신의 지혜와 노하우를 재치 있게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그럼 코스톨라니의 투자 인생을 결산하는 최후의 역작, 유럽 증권계는 ‘위대한 유산’이라고 칭하는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2부를 지금부터 이야기해 볼까요?
[1] 주요 키워드 _ 1부에 이어서 계속
증권 심리학
소신파는 과거 프로이센의 몰트케 원수가 전쟁에 승리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던 네 가지 요소, 즉 4G를 가지고 있다.
4G란? Gold (돈), Gedanken (생각), Geduld (인내), Gluck (행운)이다.
돈이 있다는 것은? 온전한 자기 자본을 보유하고 있으며 부채가 없음을 가리킨다. 어떠한 상황에라도 빚을 내서 주식을 사는 것은 금물이다.
자신만의 생각? 그것이 옳든 그르든 그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그가 거래를 하는 데 있어 심사숙고하는 동시에 상상력을 지녀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신뢰해야 한다. 전략을 세웠다면 친구나 여론, 일상생활 등에 흔들려서는 안 된다.
상상력은 지식보다 중요하다!
- 아인슈타인
인내란? “증권거래소에서는 머리가 아니라 엉덩이로 돈을 버는 것이다”라고 나이가 지긋한 프랑크푸르트의 어느 증권거래인이 말한 바 있다. 인내는 가장 흔하게 일어나는 실수를 줄여준다. 인내심이 없는 사람은 애초에 증권거래소 근처에도 가지 말아야 한다. ‘투자를 통해서 번 돈은 고통의 결과물이다. 처음에 힘든 시간을 보내야 나중에 돈이 생긴다’라는 것이다.
2 x 2 = 5 - 1 : 결국 끝에 가서는 원래 나와야 할 값이 나온다는 것이다. 2 곱하기 2는 4이고, 결론 역시 4다. 하지만 이 최종 결과는 직선이 아니라 우회로를 통해 나온다. 인내가 부족한 투자자는 ‘빼기 1’ 구간이 등장하기 전에 무너지고 만다.
투자자에게 행운이 필요한가? 전쟁, 자연재해 정치적 혼란, 새로운 발명, 사기 등 온갖 요소들이 투자자가 자신의 투자를 결정하는 밑바탕이 되었던 기본 전제 조건들을 무너뜨리기 때문이다.
순환하는 주식시장의 사이클에서 투자자가 성공하려면? 투자자는 소신파에 속해야 하고 현재 경제 순환과 반대로 행동해야 한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현재 시장이 어느 국면에 위치하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다. 숙련된 투자자는 이것을 굳이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손끝으로 느낀다. 어디에나 적용 가능한 만능 비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투자가 그렇게 간단했더라면 누구나 주식시장에서 생활비를 벌고 있을 것이다. 손끝으로 전해지는, 이른바 ‘촉’이라고 불리는 그것은 오직 경험으로만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악재에도 시장이 위축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시장이 과잉매도 상태이며, 곧 바닥에 이른다는 징후라고 볼 수 있다.
시장이 호재성 소식에도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면? 과잉매수 상태를 나타내는 것으로 시장이 최고점 근처에 다다랐음을 의미한다.
거래량이 증가하는데도 주가가 계속 하락한다면? 다음 상승운동 국면이 시작할 때가 가까워졌다는 징조이다.
오랜 기간 거래량이 적은데도 시세가 지속적으로 하락한다면? 시장에 좋지 않은 징조다. 주식이 대부분 부화뇌동파의 손에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거래량이 많은 상황에서도 주가가 계속 오른다면? 좋지 못한 징후다. 거래량이 많으면 많을수록 증권거래소는 약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여론과 반대로 매수를 감행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결국에는 시장의 순환을 역행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이런 대중의 히스테리에 휘말리지 않으려면 훈련을 거듭해야 하고 냉정한 것을 넘어 냉소적이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성공을 위한 필수 선행 조건이다. 이는 주식시장에서 투자에 성공한 투자자들이 소수에 불과한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투자자는 용기도 있어야 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하며, 무엇보다 현명해야 한다. 더불어 자신 있게 ”난 알아,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전부 어리석지 “라고 말할 수 있는 배짱도 필요하다.
중대 변수가 생기면? 전쟁이나 주요 정치적, 경제적 결정, 금융 정책, 정권 교체 등 미처 가늠할 수 없었던 중대한 변수가 생기면, 제아무리 어제까지 사랑스럽고 값진 것이었더라도 신속하게 결정해서 당장 던져버려야 한다. 다시 말해, 투자자는 언제라도 결정적인 순간이 닥치면 자신의 생각과 계획을 버릴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자신의 신념이 확고하다면 끝까지 버텨야 한다. 단, 상황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고 갑자기 내가 잘못된 배를 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면 최대한 빨리 뛰어내려야 한다는 소리다. 따라서 투자자는 단단한 동시에 유연해야 한다.
정보의 정글
첫 번째 정보원은 택시 운전사다. 택시를 타고 가는 동안 나는 그에게 얼마나 버는지, 생활비가 얼마나 드는지, 물가가 얼마나 비싼지, 국내외 정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국제적 사건에 대한 반응은 어떤지 등을 묻는다.
투자자가 신문을 읽을 때는? 가장 중요한 정보를 어디에서 즉시 얻을 수 있는지 자신만의 루틴을 습득해야 한다. 특히 행간 사이에 숨겨진 정보를 읽어낼 수 있어야 한다. 어떨 때는 긴 논설 끝에 달린 문장 하나가 그 전체 내용보다 많은 것을 시사하기도 한다.
투자란 상한 미래에 일어날 불확실한 사건과 관련이 있다. 특정 사건이 실제로 일어나 ‘기정사실’이 되어버리면 그 사건에 더는 투자할 필요가 없다. 다시 말해, 증권시장에는 미래에 일어날 사건이 미리 반영된다.
어떤 주식을 선택할 것인가
강세장에서는 최악인 종목을 선택했다고 해도 어느 정도 수익을 올릴 수 있다. 하지만 약세장에서는 최고인 종목마저도 수익을 얻기가 어렵다. 그러므로 우선 전반적인 주식 트렌드를 지켜본 후 주식 종목을 선정한다. 적어도 20년 이상의 투자 경험이 있는 투자자 반이 이런 일반적인 주식 트렌드에 신경 스지 않아도 된다.
가장 전망이 좋은 산업 분야를 알아내고 그 안에서 가장 유망한 기업을 걸러낸 뒤 그 주식을 사들인다. 하지만 주의하라! 이럴 때야말로 ‘증권거래소에서 누구나 아는 사실에는 관심을 가지지 말아야 한다’는 나의 원칙을 떠올려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특정 성장 업계를 선택하여 주가가 극도록 치솟았다면, 그것은 향후 몇 년 어쩌면 몇십 년의 성장 가능성이 반영된 것이라 할 수 있다.
모험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증권을 제대로 이해하고 어느 정도 통달하라면, 많은 수업료를 지불해야 한다. 재차 말하지만 투자로 번 돈은 고통이 수반된 돈이다. 먼저 고통이 있고, 그다음에 돈이 따라온다.
마치 공포의 전염병인 페스트처럼 투자자들이 꼭 경계해야 할 사항이 있다. 어떤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한 번 잃어버린 돈을 ‘되찾으로는’ 시도는 무모하다는 것이다. 만약 손실을 보았으면 그 즉시 인정하고 책상을 깨끗이 정리한 뒤 0에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투자자는 포커 플레이어처럼 패가 나빠도 적게 잃고, 패가 좋으면 많이 벌어야 한다. 또한 매일 결산을 내고, 벌어들인 수익이 얼마인지 계산하지 말아야한다.
투자에 있어야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생각이다. 그리고 생각은 어디에서나 가능하다. 산책 중에, 조깅할 때, 자전거를 타면서, 비행기 안에서, 차를 타고 이동 중에, 식사할 때는 물론, 가능하다. 하지만 완벽하게 정해진 교육만 받은 전문 투자자들은 특정 분야에만 전문화되어 있고 그곳에서만 자신의 성공을 찾는다. 만약 전문가 가운데 스스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근무 시간과 상관없이 동료들의 90퍼센트를 앞질러 가고 있는 셈이다.
10가지 권고사항
1. 매입 시기가 되었다고 판단되면 어느 나라의 무슨 업종 주식을 매입할지 결정하라.
2. 압박감에 시달리지 않도록 돈을 충분히 확보하고 움직여라.
3. 인내심을 가져라. 모든 것이 당신의 생각과 다르게 진행될 수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4. 확신이 있다면 강경하고 고집스럽게 밀어붙여라.
5. 유연하게 행동하고 자신의 생각에 오류가 있을 수 있을 수 있음을 인정하라.
6.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드는 것이 보이면 그 즉시 팔아라.
7. 때때로 보유한 종목의 가치를 점검하면서 지금이라도 샀을 것인지 검토하라.
8. 대단한 상상이 가능할 때만 매수한다.
9. 예측하기 힘든 리스크까지 전부 계산하라.
10. 자신이 주장이 옳더라도 겸손하라.
10가지 금기 사항
1. 무작정 추천을 따르며, 은밀하게 오가는 정보에 귀 기울이지 마라.
2. 파는 사람이 왜 파는지, 또는 사는 사람이 왜 사는지 그들이 알고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지 마라. 다른 사람들이 더 많이 알고 있는 것 같다고 그들의 말에 신경 쓰지 마라.
3. 손실을 다시 복구하려고 하지 마라.
4. 옛 시세에 연연하지 마라.
5. 주식을 사놓고 언젠가는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에 그 주식을 잊고 지내지 마라.
6. 지속적으로 미세한 시세 변화를 주시하거나 단조로운 창법의 변화에 기민하게 반응하지 마라.
7. 당장 어디서 수익 또는 손실이 일어났는지 시시때때로 계산하지 마라.
8. 단기 수익을 얻으려고 팔지 마라.
9. 정치적 성향, 다시 말해 지지나 반대에 의해 심리적 영향을 받지 마라.
10. 이익이 생겼다고 교만해지는 것은 금물이다.
[2] 자배의 의견
1.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 주식투자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꼭 읽어봐야 할 교과서 같은 책입니다.
2. 추천하는 사람
- 주식투자에 관심이 있는 사람
3. 개인적인 책 평가
- 읽기 난이도 : 쉬움 (예시 설명이 다양하게 나옵니다.)
- 책 소장도 : 소장할만합니다. (투자에 교과서 같은 책)
- 선물 추천도 : 추천할만합니다. (투자에 관심 있다고 하면 한 권쯤 사줄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3] 결 론
이 책은 앙드레 코스톨라니라는 유럽의 투자 대부가 남긴 그의 파란만장한 투자 인생을 결산하는 최후의 역작이라 할만합니다. 유럽 증권계에서는 이 책을 ‘위대한 유산’이라고 까지 이야기한다고 합니다. 저도 이 책을 읽으면서 투자에 대한 기본적인 생각과 사고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많이 느끼게 된 책이라 많은 분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습니다. 주식투자에 관심이 있어서 입문을 하려는 분들, 그리고 지금 투자를 하면서 이렇게 하는 게 맞나 싶으신 분들까지도 전체적으로 아울러서 한 번쯤 생각을 새로고침 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투자에 성공하려면 많은 공부와 정보를 통하여 자신만의 투자철학과 신념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는 가르침을 느낍니다.
인사이트
1. 순종투자자는 옳든 틀렸든 자신만의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것이 단기투자자와 구분되는 결정적인 차이다. 금리 정책, 제정 정책, 세계 경제 등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총제적이 그림을 구상하고 최종 진단을 내려야 한다.
2. 경제는 지속적으로 발전하지만 한 걸음 또는 두 걸음 멈추기도 하고 때때로 뒷걸음질 치기도 한다. 하지만 증권시장은 같은 시기에 100번도 넘게 위아래로 널뛰듯 변동한다.
3. 여론과 반대로 매수를 감행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결국에는 시장의 순환을 역행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4. 투자에 있어야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생각이고 상상력이다. 그리고 생각은 어디에서나 가능하다.
우리 같이 즐겁고 행복하게 책 읽읍시다.
‘24년 7월, 자배
감사합니다.
'Books > 경제경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성전자 ‘반도체 신화’를 만들어낸 방법, 초격차 : 리더의 질문 (36) | 2024.07.22 |
---|---|
성과를 내는 리더 되기! 피터 드러커 자기경영노트 (34) | 2024.07.15 |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1/2) 유럽 증권계의 ‘위대한 유산’, 앙드레 코스톨라니 최후의 역작 (41) | 2024.07.03 |
나는 배당투자로 매일 스타벅스 커피를 공짜로 마신다, 미국 배당주 투자 방법 (36) | 2024.06.24 |
불변의 법칙(2/2), 절대 변하지 않는 것에 대한 이야기 (47) | 2024.06.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