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이후 세계를 덮친 메가 트렌드와 정치 세력의 변화는 각국의 부를 재편하며 개인의 계급 사다리를 뒤바꾸는 위협이자 기회가 되었습니다. 경제 원리를 꿰뚫은 자가 부를 쟁취하는 현재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세계 경제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14가지 경제 토픽을 이 책에서 소개합니다. 그럼 시작해 볼까요?
[1] 주요 키워드
미국의 제조업 위기와 돌아온 ‘트럼프 열풍’
21세기 들어 미국의 제조업 위기가 고조되며 블루칼라 노동자의 대량 해고가 이어졌습니다. 이 여파로 직장을 잃은 45~54세 미국 백인들은 강한 중독성과 사망률을 보이는 약물, 펜타닐의 희생자가 되었습니다.
비히스패닉계 백인들은 2016년 이후 트럼프에 대한 강력한 지지하는 세력이 되었을까? “당신들이 무능해서 어려움을 겪는 게 아니라, 중국산 제품과 이민자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또 실천한 것이 그들의 마음을 울렸기 때문입니다.
부상하던 중국은 왜 혐오의 대상이 되었을까
일대일로 정책이 성공한 것처럼 보이지만, 크게 두 가지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첫 번째 문제는 공급과잉 문제였습니다. 두 번째 문제는 국가 부채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정부 투자의 효율성이 크게 떨어진 것입니다.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와 하강하는 중국 경제
미국을 위협하는 경제 강국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기대받던 중국은 지난 2020년 이후 기나긴 침체에 빠져들었습니다. 경제의 약 20%, 그리고 고용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부동산 부문의 침체는 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심각한 구직난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미국이나 유럽, 그리고 한국의 사례를 보더라도 정보통신 혁명을 전후로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사이에 소득 격차가 크게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물론 나이가 많은 사람들도 사회의 변화에 적응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중국 베이비붐 세대의 빈곤, 특히 농촌 노인들의 빈곤 문제가 심화되는 과정에서 저출산 현상이 더욱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낮은 출산율은 내부 사정 때문인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부모 세대가 늙어서 힘들게 사는 모습을 보면서, 젊은 세대들이 출산을 기피하고 저축을 늘리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입니다.
세계 경제를 뒤흔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불완전한 경제제재만으로도 러시아 경제는 2021년까지 제로 성장에 그치는 부진을 겪었습니다. 그 이유는 소비에트연합 해체 이후 제조업 경쟁력을 대부분 상실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유는? 나토를 비롯한 서방의 우크라이나 지원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또 승리를 자신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푸틴이 우크라이나 침공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한 데에는 우크라이나 사람들의 ‘반러시아’ 감정이 높아진 것뿐만 아니라, 러시아 경제가 내부에서부터 무너지고 있었던 것도 큰 영향을 미쳤다 봅니다. 러시아가 군사 강대국으로 주변 국가를 위협하고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다는 초조함이 높아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무적 독일은 어쩌다 ‘유럽의 병자’가 되었을까
원자력 발전소를 폐쇄한 독일은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대량 수입할 계획이었습니다. 러시아에서 독일까지 이르는 송유관 노드스트림 1, 2가 폭파되어 버리고 독일 산업계가 에너지 부족 공포에 휩싸인 가운데, 산업용 전략 요금마저 급 상승했습니다. 독일 자동차 회사들의 디젤 게이트, 코로나 발생으로 믿었던 중국 시장은 경쟁자가 되었습니다.
독일의 미래를 낙관하기 힘든 것 같습니다. 학생들의 성적 저하와 정치적 리더십의 실종, 그리고 기업들의 보수성이 악순환을 일으키고 있다 보기 때문입니다.
영국의 EU 탈퇴와 흩어지는 세계
영국은 노동력과 재화 모두를 유럽에서 조달하는 중이었는데, 어떻게 브렉시트를 단행했을까요? 영국이 EU를 탈퇴하면 노동자들의 자유로운 이동이 어려워지며 관세가 붙어 유럽에서 만들어진 물건을 구입하는 비용이 높아질 수 있건만, 영국 국민들은 이 위험을 감내하기로 결정했던 것입니다.
‘반세계화’ 정서의 확산도 영향이 있습니다. 유럽과의 교류가 활발한 런던 등 대도시 지역은 세계화 및 자본시장 개방의 효과를 누렸지만, 지방에 거주하는 이들은 소득의 개선을 체감하기 힘들었습니다. 나이 든 사람들은 자기 지역에 외국인이 들어와 문화적 동질성을 해치는 것에 대해 강한 반감을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부활하는 일본과 아베노믹스 재평가
연이은 정책 실패로 만성적인 디플레이션을 앓았던 일본이 달라졌습니다. 강력한 통화 공급 정책으로 디플레이션을 해결하자는 경제 정책, 이른바 아베노믹스로 엔화 약세, 금융 기관 경영 수지 개선, 시장 금리 하락이라는 효과가 일어난 것입니다. 공급 물량이 줄어든 상화과 맞닥뜨려 수도권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아베 신조 총리의 ‘세 개의 화살’이라는 비유를 들며 무제한적 양적 완화, 대규모 재정정책, 민간 중심 성장을 통한 경제 부흥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아베노믹스입니다.
떠오르는 인도, 중국을 대체할 수 있을까
건국 이후 장기 집권에 성공했던 인도의 국민회의당은 국영기업이 주도하는 수입 대체 산업화 노선을 꾸준히 추진했습니다. 즉, 해외에서 물건을 수입하기보다 국내에서 생산하도록 유도하는 정책을 꾸준히 펼쳤던 것입니다.
중국 대체할 수 있는 이유 : 1) 중국의 쇠퇴, 2) 인공지능 혁명으로, 인도가 지닌 약점인 낮은 교육 수준 문제를 완화할 가능성이 높다.
이스라엘은 왜 전쟁을 멈추지 못할까
영국으로부터 독립국가 건선을 약속받았습니다. 서로 땅을 빼앗겼다는 생각에 이스라엘과 중동 국가 간 끊임없는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유대인 정체성의 강조와 민족국가 건설을 추구하는 초정통파 종교 정당의 위세가 강력합니다.
인플레에 빠진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경제 실험
브라질 경제가 만성적인 인플레이션에 시달리는 이유?
1) 통화 공급량이 경제성장에 비해 지나치게 많습니다.
2) 생산성 격차 때문입니다. (브라질 생산성이 너무 낮다)
아르헨티나의 경제 정책 핵심은 재정긴축입니다. 방만한 재정지출이 끝없는 인플레이션의 근원이라고 판단한 후, 2024년 초 스스로가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로 칭송하는 예산 삭감을 단행했습니다.
고령화로 세계 노동시장의 구조 변화가 시작되다
챗GPT가 발표되고 인공지능 같은 기술의 고도화가 일자리 축소를 불러온다는 위기가 팽배해졌습니다. 그런데 현실은 정반대입니다.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와 리쇼어링, 인공지능 혁명 등으로 미국 등 선진국 노동시장에는 일자리가 연쇄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노동시장은 어떻게 달라지고 있나
상당수 산업에서 파괴적 혁신이 벌어지는데, ‘나이=생산성’ 등식이 성립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25~30세 근로자들이 인공지능을 잘 활용해, 더 높은 생산성을 올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의 노동시장도 전 세계 흐름을 타고 호황에 접어들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지나가고 선진국의 수요 회복으로 한국 수출 역시 회복하고 있으며 베이비붐 세대 은퇴로 인한 일자리도 발생한 것입니다. 파괴적 혁신으로 인해 고용의 기회도 확장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식량 상황과 인플레이션의 딜레마
우리 농산물 가격만 여전히 상승 흐름입니다. 한국은 농촌 고령화로 농업 생산성이 하락하는 데다가, 기상 변화에 취약한 농업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애그플레이션을 막으려면 한국 농업에도 변화의 바람이 필요합니다.
저개발국의 구원투수가 될 인공지능의 경제학
신기술을 탄력적으로 수용하기 쉬운 저소득, 저개발 국가의 운명을 바꿀 수 있을지 모릅니다. 인공지능이 탑재된 스마트폰이 널리 보급되면 교육과 의료 부문에 긍정적 변화를 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2] 자배의 의견
1.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 새로운 세계의 패러다임을 큰 관점에서 알 수 있습니다.
2. 추천하는 사람
- 경제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
3. 개인적인 책 평가
- 읽기 난이도 : 쉬움
- 책 소장도 : 소장가치 낮음 (트렌드는 계속 바뀝니다)
- 선물 추천도 : 추천할만합니다. (분석은 잘 되어있어 공유할만한 책입니다.)
[3] 결 론
국가 단위 변화뿐만 아니라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메가 트렌드 또한 우리의 삶을 바꾸는 시대입니다. 따라서 대전환시대에 마주한 우리들에게 세계의 변화와 한국의 대응 전략에 관심을 가지고 경제를 이해하고 대응하는 필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이 책은 21세기의 14가지 경제 토픽으로 새로운 방향을 알려주고 이 역사적 변화에 어떻게 살아 아하며 부를 잡을 기회를 알려줍니다.
- 책 내용이 전부 사실에 관련된 내용만 있어 인사이트는 없습니다.
우리 같이 즐겁고 행복하고 책 읽읍시다.
‘24년 8월, 자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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