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학개론 (1/2), 사장이면 읽어야 하는 책

한국과 미국, 전 세계를 오가며 ‘사장을 가르치는 사장’으로 알려진 김승호 회장의 경영철학을 120가지 주제로 정리한 책입니다. 과거와 현재, 미래의 모든 사장을 위한 실무 지침서라고 할만한 책입니다. 사장이라는 직업은 인생을 나에게 통째로 선물해 줄 수 있는 유일한 직업이라고 생각하는 그가 알려주는 사장이라면 꼭 알아야만 하는 모든 것을 알려줍니다. 그럼 지금부터 시작해 볼까요?

사장학개론 _ 저자 김승호 (From 밀리의서재)

[1] 책 간단 요약

  사장이라는 어려운 길을 걷고 있는 사장들을 위한 실무 지침서라 할 수 있다. 사장으로서 겪는 많은 문제 해결과 방안을 제시하는 책이니 꼭 사장이 아니라도 사업을 준비하고 있거나, 언젠가는 은퇴와 독립을 거쳐 창업 전선에 합류하게 될 미래의 사장을 위한 내용을 기술하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용기 있는 자는
세 가지 능력을 가지고 있다.
도움을 청하고, 질문을 하고,
견해를 바꾸는 일이다.
사장의 하루는 매번 다른 하루이기에
매일 새로운 용기를 내야 한다.
<김승호>

1장 가장 현실적이며 시급하게 묻다

  장사와 사업의 기준을 구분한다. 첫째, 사장의 업무 능력이 직원들보다 뛰어나면 장사고, 직원들이 사장보다 뛰어나면 사업이다. 둘째, 사업체의 가장 큰 경쟁자가 나와 가깝게 있다면 장사이다. 흥미로운 것은 사업의 확장성이 업종에 따라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사장의 욕망의 크기에 있다. 셋째, 장사를 하는 사람은 수입을 자신의 노동력에서 만들어 낸다. 회사가 적자를 벗어나는 순간부터는 몸이 아니라 아이디어로 즉, 생각으로 돈을 벌겠다고 방향을 바꿔야 한다. 작은 부자는 몸에서 나오고 큰 부자는 생각에서 나온다.

  수입의 네 가지 경로를 소개한다. 첫 번째, 자신의 시간을 파는 사람들.  두 번째, 자신의 시간을 조금 비싸게 파는 사람들.  세 번째, 타인의 시간을 파는 사람들.  네 번째, 기업들을 만들거나 합치거나 재조정을 통해 이익을 얻는 투자자들.

  사업의 PER(Price-Earning Ratio)란? 현재 주가를 연간 주당순이익 수로 나눈 값이다. 예를 들어 PER 값이 10일 경우, 10년분 이익을 한꺼번에 주면 지금 회사를 살 수 있다는 뜻이다. 같은 음식을 팔아도 요리사에게는 PER가 ‘0’ 이지만 식당 주인은 ’ 3‘이고 외식기업인은 ’ 10‘ 이 될 수 있다. 사업의 PER을 확대해 나가는 일이야 사업가의 가장 큰 숙제이자 가치다. 따라서 사업 신용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사업 전개가 나가야 한다.

  지시는 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고 오해 없는 말로 간결해야 한다. 간단한 지시라도 모호한 단어나 문장을 사용하면 해석의 여지가 남게 된다. 특히 복잡한 지시일수록 명확하게 해야 한다. 이런 것은 상급자들이 배워야 할 문제다. 또한 일은 반드시 데드라인을 정해줘야 한다. 데드라인 유무에 따라 업무 완성도 차이는 크다. 축구선수 한둘이 잘못하는 것은 선수 책임이지만, 전체가 못하는 것은 감독 책임인 것과 같은 이치다. 지시 한마디에 회사는 운명과 실적이 갈린다.

  내 경쟁자 100% 이기는 방법 : 우리가 만나는 경쟁자 중에 거의 90% 이상은 포기한다. 만약 내가 어떤 일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하는 버릇이 있다면 이미 나는 상위 10% 안에 드는 사람이다. 무엇을 해도 상위 10% 안에 들어간다. 운이 좋거나 실력이 좀 더 있다면 상위 1%도 될 수 있다. 그러니 하려는 그 일을 당장 오늘부터 해야 한다.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을 때 : 이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자산은 시간이다. 그런데 생각을 깊게 한다는 이유로 결정을 미루는 사람은 결정의 결과보다 더 가치 있는 시간을 죽이는 것이다. 결정을 즉각적으로 하고 이후에 추가 결정을 통해 결정 자체를 옳은 결정으로 만드는 데 집중하는 것이 좋다. 심지어 틀린 결정이라도 수정해 나가는 과정에서 성공이 완성된다.

  개국공신의 반란 : 1) 개국공신의 반란은 반드시 일어난다.  2) 감옥에 가거나 회사가 쪼개지더라도 반드시 처리하라. 그러지 않으면 회사는 망한다.  3) 처리 후 사장 중심으로 시스템이 구축되어 회사는 급격히 성장한다.

  아내의 절대적 지지를 얻는 법 : 사업은 아무리 개인이 뛰어난 재능을 보여도 결국 패밀리 비즈니스다. 가족, 특히 배우자의 지지 없이는 사업을 이뤄내기란 쉽지 않다. 지지를 얻기 위한 3가지 조언… 1) 생활비를 정기적으로 주는 것. 2) 아내에게 배당을 주는 것.  3) 아내에게 휴가를 준다.   세상의 영웅이 되려 하지 말고 가까운 가족에게 먼저 영웅이 돼라. 그것이 진정한 영웅의 모습이다.

  모든 비즈니스는 결국 부동산과 금융을 만난다. 자신의 사업에만 노력하지 말고 같은 열정으로 금융과 부동산도 함께 공부해야 한다. 세상에 이름을 알린 모든 경영자들은 이 둘을 모두 제압하고 그 자리에 있는 것이다.

2장 더 단단한 사장이 되는데 필요한 생각에 대한 ‘생각’

  칭찬과 비난을 대하는 태도는 칭찬은 설탕이고 비난은 소금이다. 설탕이 먹기는 달콤하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해가 된다. 소금 역시 많이 먹기는 곤욕스럽지만 없으면 안 된다. 즉, 설탕을 잘 다루려면 비난도 잘 다뤄야 한다. 그래야 단짠의 조화가 어울리게 된다.

  사업가로서 가장 멋진 인연은 멋진 경쟁자를 만나는 것이다. 고객 입장에서 보다 혁신적이고 효과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며 산업 전체에 열기를 불어넣는다. 또한 다른 사업으로의 소비자 이탈을 방지할 수 있다. 더불어 강력한 경쟁자의 존재는 소비자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준다.

  사업은 언제나 전문성과 범용성의 중간에 서야 한다. 내가 빠져나갈 방법이 없는 사업을 하고 있는지 않은지 고민하고 살펴야 한다. 만약 도저히 빠져나갈 방법이 없다면 해당 사업에서 벌어 놓은 자산을 모아 출구가 있는 사업에 투자해야 한다. 모든 가치를 절대적 가치로 이해하지 말고 언제나 변화를 받아들이고 이해해야 한다.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믿기에
부자가 되는 방식을 찾고
그에 걸맞은 공부와 노력을 하기 마련이니
그런 사람들 안에서
부자가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가장 멋진 사치는 사치할 수 있는데 사치하지 않는 것이다. 일부 최고급 명품에 오히려 로고가 보이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시간 약속 지키키’는 사업 세계 헌법 제1조 1장 첫 줄에 넣어야 할 문구이자 가치다. 사업에서의 가장 큰 가치는 신뢰이고 이 신뢰를 증명하는 첫 도구가 시간 약속을 지키는 것이다. 모든 시간 약속을 자신의 결혼식 약속처럼 무겁게 받아들여라. 그리고 이 태도를 평생 유지하라. 그러면 당신은 위대한 사업가가 돼 있을 것이다.

  모든 기사, 모든 책, 모든 사건에서 그 사실의 이면을 읽을 줄 알아야 하고 빠르게 방향이나 목표를 형성해 나가는 버릇을 가져야 한다. 실제 사실을 거의 순식간에, 순간적으로 찾지 못하면 매번 다른 사람을 따라다니는 2등 사장으로 남게 된다.

  

3장 직원 - 그들은 누구인가!

  누구를 승진시켜야 하나?  위계 조직 속에 있는 모든 사람은 결국 그 조직 안에서 승진을 계속하면서 자기의 능력을 발휘하다가 결국 자기 무능 단계까지 승진한다. 그만큼 조직의 상층부는 그 일에 무능한 사람들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다. 결국 승진해야 할 사람은 조직의 룰과 문화를 벗어나지 않으면서 여전히 도전하는 사람이다. 자신이 가진 노하우를 직원들에게 모두 전달해서 직원들을 키우고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고 조직을 통해 함께 일하는 사람이 승진해야 될 사람이다.

  좋은 직원 구하는 방법  :  1) 좋은 사람을 찾는 것이 아니라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다. 그러니 좋은 사람을 찾기보다 좋지 않은 사람을 거르려고 노력해야 한다. 좋은 사람은 쉽게 보이지 않아도 좋지 않은 사람은 사소한 것에서 걸러낼 수 있다.   2) 좋은 직원은 첫 번째 관문을 통과한 사람과 사장이 같이 만들어 같은 것이다.

  하급 직원들의 평가가 나쁜 사람들의 특징 :  1) 아래 직원들에게 대한 존중이 없다. 부하로 여긴다.  2) 함께 일하지 않는다. 일을 시켜 놓고도 느리거나 답답하다는 이유로 바로 자신이 직접 해 버린다.  3) 자신이 생각하는 회사가 따로 있다.   4) 상사에게만 예의 바르다.  5) 사건이 생기면 부풀려 말하고 앞서서 해결한다.  6) 후계자를 키우지 않는다.  

  직원의 보고 받는 규칙  :  1) 결론부터 말하고 의견은 그다음에 말하라.  2) 형용사가 아니라 숫자로 말하게 하라.  3) 모호하지 않고 구체적으로 말하게 하라.

  직원에게 절대 하지 말아야 하는 것
   1) 다른 직원의 험담을 하지 마라
   2) 자신의 재정 상태에 대해 말하지 말라.
   3) 직원들의 개인사를 너무 깊게 묻지 말라.
   4) 너무 뜬금없는 계획을 말하지 말라.
   5) 노골적인 편애를 하지 말라.  
   6) 공개적인 논쟁은 피한다.
   7) 비윤리적이고 불법적인 행위를 하지 않는다.
   8) 화난 것처럼 얼굴을 꾸미지 말라.
   9) 직업을 준 것을 고맙게 생각하라는 말투와 행동을 하지 않는다.
  10) 해고하기 전까지는 해고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말라.

  상대의 이름을 기억하는 것의 가치 : ‘선비는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는다’라는 뜻으로 충성심의 극치를 보여준 일화가 있다. 자기를 알아주었다는 이유로 누군가를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는 것이다. 인정받는 가치가 이렇게 크다. 세상에 나의 존재감과 가치를 주는 사람을 위해 하지 못할 일이 무엇인가? 그러니 그들을 불러주고 인정해 주는 기회를 절대로 놓치면 안 된다.


줄거리 요약(4~6장) 은 2부에 계속됩니다.

  같이 즐겁고 행복하게 책 읽어요!
  감사합니다.